[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6·3지선 D-3일을 앞둔 31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는 고성군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춘천과 강릉에서 영동권 표심잡기에 나선 가운데 내일 오전 두 호보 모두 홍천 유세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는 고성 토성면 하나로마트 앞을 시작으로 연이어 고성 일대를 돌며 군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우 후보는 이날 고성 발전 구상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고 “고성은 금강산과 접한 강원 최북단의 관문이자 세계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다”며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머물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릉권에 유치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기업과 산업의 흐름을 고성까지 확장시키고,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 후보는 “제가 유치하는 기업들에는 반드시 강원도 인재를 우선 채용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강원도에서 태어난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원주의 삼양식품을 찾아 강원도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며 “강원도에 있는 기업이 지역 농산물을 더 많이 쓰고, 그 성과가 농가 소득과 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특히 “고성은 평화가 곧 경제가 되는 지역”이라며 “과거 금강산 관광이 이어졌을 때 고성이 활기를 찾았던 것처럼 남북관계가 안정되고 교류가 열려야 고성 경제도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지사가 되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평화 정착과 교류 재개를 위해 힘을 보태고, 함명준 군수와 손발을 맞춰 관광·산업·평화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고성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이날 춘천과 강릉을 오가는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춘천 일정을 마무리한 뒤 강릉으로 이동해 주문진 일대를 유세차로 순회하며 본격적인 영동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어 오후에는 강릉시 노인회를 예방해 어르신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후, 다시 유세차에 올라 강릉 전역을 누비며 시민들과 눈을 맞추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김 후보는 강릉 출신인 故 김동명 시인의 선양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겠다는 맞춤형 약속했다.
이어 김 후보는 강릉 월화거리에서 김홍규 강릉시장 후보와 합동유세를 가졌으며, 늦은 밤까지 유세차 순회를 이어가며 강행군을 펼쳤다.
이날 합동 유세에서 김진태 후보는 “홍제동이 원주에 있는지 강릉에 있는지, 집집마다 보낸 공보물에 적은 자기 공약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후보에게 강원을 맡길 수 있겠나”라면서 “누가 진정으로 강원도를 위해 발로 뛰어왔는지 평가해 달라”며 “진짜 일 잘하는 김진태에게 투표해야 강원도가 발전한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김 후보측은 “그동안 7차례의 회관일기, 9번의 뚝심 이어 달리기 공약, 3개의 내 삶이 특별해지는 약속, 그리고 시군 공동공약 등을 발표하며 도민들과 깊게 소통해 왔다”며 “최근 우상호 후보가 이동 거리 4,000km를 자랑하는 것과 달리, 김진태 후보는 그 두 배가 넘는 1만km에 육박하는 강행군을 펼치면서도 겸손하고 조용한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진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강원도 내 18개 시군을 셀 수 없이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왔으며, 이것이야말로 도민을 향한 진짜 진정성이라는 것이 도민들의 반응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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