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캐나다 출신 힙합 스타 드레이크(Drak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을 뛰어넘어, 남성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다 1위 기록을 썼다.
26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드레이크는 새 싱글 ‘재니스 STFU(Janice STFU)’로 오는 30일 자 ‘핫 100’ 1위에 곧바로 직행(핫샷 데뷔)했다.
드레이크는 이로써 통산 14번째 ‘핫 100’ 1위 곡을 배출했다. 종전까지 잭슨과 남성 솔로 가수 최다 1위 타이(13곡)를 기록 중이던 그는 이번 1위로 잭슨을 넘어 단독 1위로 올라서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빌보드 ‘핫100’ 68년 역사상 남성 솔로 최고 기록이다. 남녀를 통틀어 솔로 가수 중에서는 머라이어 캐리(19곡)에 이어 리애나,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시에 단일 주간 최다 차트인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드레이크는 최근 발매한 세 장의 새 앨범 ‘아이스맨(ICEMAN)’, ‘하비비티(HABIBTI)’, ‘메이드 오브 아너(MAID OF HONOUR)’ 수록곡 중 무려 42곡을 이번 주 ‘핫 100’에 진입시켰다. 이는 지난해 5월 모건 월렌이 세운 37곡 기록을 가뿐히 넘은 수치다. 더불어 통산 400곡 이상을 ‘핫 100’에 올린 최초의 아티스트라는 타이틀도 함께 거머쥐었다.
최상위권 장악력도 압도적이다. 톱 10 안에 9곡을 랭크시키며 개인 통산 톱 10 진입 기록을 무려 90곡으로 늘렸다. ‘핫 100’ 톱 10 중 비(非) 드레이크 곡은 5위를 차지한 엘라 랭리의 ‘추진 텍사스(Choosin’ Texas)’ 단 한 곡뿐이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전무후무한 역사가 쓰였다. 신보 세 장이 1위, 2위, 3위로 나란히 데뷔한 것이다. 한 아티스트가 ‘빌보드 200’ 톱 3를 동시에 독식한 것은 빌보드 70년 역사상 드레이크가 최초다.
1위를 차지한 ‘재니스 STFU’는 스웨덴 아티스트 리케 리(Lykke Li)의 곡 ‘아이 팔로우 리버(I Follow Rivers)’를 샘플링한 곡이다. 지난 15~21일까지 미국 내에서 4070만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또한 빌보드에서 켄드릭 라마와 시저(SZA)의 ‘루터(Luther)’ 이후 1년여 만에 1위를 차지한 랩 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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