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태안]강철민·윤희신 후보 TV토론회…기업도시 ‘동상이몽’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지난 22일 방영된 TJB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 태안군수 후보 토론회에서 기업도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강철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곳에 기업 발전 특구를, 윤희신 국민의힘 후보는 미래항공연구센터 건립을 통한 관련 방산기업 유치를 꺼내 들었다.

다만 강 후보는 센터를 건설하는 국방과학연구원이 무인항공기를 만들지 않는다며 지역 수용성, 관광체류형 기업도시인 점을 감안해 기업 발전 특구로 추진하는 게 낫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에 윤 후보는 센터 건립이 방산기업들을 군으로 오게 하는 유인책이 될 것이라며 그래야만 지역에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강 후보는 대기업들이 이미 사천과 부천 등지에 관련 공장을 짓고 있다며 어떻게 태안으로 올 것인지를 따지면서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군민 재산권 침해 등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센터는 해미 공군비행장처럼 군 전용 비행장이 아니라며 소음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하루 시험 횟수가 적고 관련 섹터만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또 이미 충남도가 설정할 수 있는 200만평 특구 중 남아있는 물량이 50만평 밖에 없다는데 어떻게 특구를 만들 것인지, 관련 기업이 지정돼야만 설정이 가능한데 어느 기업이냐고를 물었다.

강 후보는 “윤석열 정부 당시 태안 기업도시 내 기회 발전 특구를 유치할 수 있다는 법령 개정이 됐다”며 ”지금 대세가 모빌리티 쪽이기 때문에 모빌리티 쪽 기업을 주력 기업으로 유치하겠다“고 했다.

강 후보는 이날 삼성발전기금 문제에 대해서도 “본질은 결국 갈등과 불신”이라며 “관선 이사 제도 도입과 정관 개정을 통한 기금 정상화를 하겠다”고 했다.

반면 윤 후보는 “관선 이사 도입은 현재 조합 대의원과 이사 임기가 종료됐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걸 알고 있다”며 “공동모금회와 허베이조합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한 소송 조정 또는 취하가 이뤄진 뒤 군 지도 하에 공익법인 출범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강 후보는 이에 대해 “이 문제는 군수가 나서서 해결하면 피해민, 군민, 행정과의 갈등만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상풍력과 관련해서는 두 후보 모두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강 후보는 “태안을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의 중심 도시이자 서해안 에너지 전환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반드시 수산자원을 지키고 국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무엇보다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군민들의 삶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하겠다”며 “태안 앞바다가 최적의 위치인지는 신중하게 검토를 해야 된다. 고용 창출 측면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일자리가 만들어 진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이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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