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공문입니다”…원주시 식품업계 노린 사기 확산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를 사칭한 위조 공문 사기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강원 원주시가 식품업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와 식품안전관리인증원, 지자체 위생부서를 사칭한 위조 공문이 음식점과 식품 제조업체 등에 잇따라 유포되고 있다.

사칭범들은 ‘식품위생법 개정’을 내세워 ATP 측정기와 온·습도계 등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속인 뒤 특정 업체에 입금까지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추후 전액 환급된다”며 입금을 유도해 실제 피해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팩스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동원해 범행 대상을 음식점에서 식품 제조·가공업체까지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공문에는 담당 공무원 이름과 점검 일정, 연락처까지 허위로 기재돼 있어 실제 행정기관 안내로 착각하기 쉽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원주시보건소는 외식업중앙회 등 관련 단체에 피해 사례와 수법을 공유하고 식품 영업자 대상 문자 발송에 나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위생과 위생행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부기관은 특정 물품 구매나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특정 업체 구매 유도 등의 의심 사례는 반드시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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