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김희준 기자 = 긴 무명 시절을 보낸 강민성의 끝내기 안타에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절실함이 느껴진 타석”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강민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3-5로 끌려가다 9회말 2점을 올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KT는 연장 10회말 권동진의 내야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강민성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를 지면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던 KT는 시즌 18승(8패)째를 수확하며 1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2019년 KT에 입단해 프로 8년차까지 빛을 보지 못했던 강민성이 자신의 개인 통산 6번째 안타를 끝내기로 장식하며 이름 석 자를 알렸다.
경기를 마친 뒤 이 감독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강민성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준비를 잘했다. 절실함이 느껴지는 타석이었다”며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는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우완 불펜 투수 김민수는 삼진 3개를 곁들여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이 감독은 “사우어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투구를 하며 앞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고 흡족함을 내비쳤다.
이어 “김민수는 2이닝을 잘 막아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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