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위해 런던 출국…남녀 단체전 메달 도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탁구 국가대표팀이 결전의 무대를 위해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은 남녀 동반 단체전 메달을 노린다.

신유빈(대한항공)을 비롯한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파이널스’가 열리는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3일간 영국 런던 코퍼박스 아레나와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다.

특별히 이번 대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 1926년 초대 대회가 열렸던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 100주년을 기념한다.

세계선수권은 단체전과 개인전을 번갈아 개최하는데, 이번 대회에선 지난해 부산 대회에 이어 다시 단체전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남자부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에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100주년을 맞아 기존 40개국에서 64개국으로 참가국을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참가국 규모가 커진 만큼 이번 대회 경기 방식도 달라졌다.

이번 대회에선 남녀 각 64개국이 4개국씩 16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치른 뒤, 본선 32강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을 향한 질주를 펼친다.

상위 시드 8개국은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로 시드배정 그룹(1~2그룹)에서 예선 경기를 치러 본선 대진을 결정한다.

이번 달 기준 한국 남자대표팀은 세계랭킹 6위, 여자대표팀은 3위에 랭크돼 있는 만큼, 한국은 시드배정 그룹 경기에 포함돼 다음 달 2일부터 본격적인 실전에 나선다.

이날 출국 현장에는 유남규·현정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직접 배웅에 나서 선수단을 격려하며 선전을 당부했다.

대표팀은 밝은 표정 속에서도 결연한 각오를 드러내며 100주년 세계무대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남자대표팀에선 장우진(세아)을 중심으로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김장원(세아), 임유노(국군체육부대)가 출전한다. 여자대표팀은 신유빈,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박가현(대한항공), 양하은, 유시우(이상 화성도시공사)로 구성됐다.

오상은 남자대표팀 감독은 “첫 경기부터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최종 목표는 결승에서 중국과 맞붙는 것”이라고 밝혔다.

석은미 여자대표팀 감독 역시 “이번 대회는 세대교체 이후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4강 진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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