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MBC가 새 예능 ‘소라와 진경’의 첫 방송을 앞두고 두 사람의 인터뷰를 22일 공개했다.
‘소라와 진경’은 90년대를 풍미한 1세대 슈퍼모델 이소라와 홍진경이 20대의 열정을 불태웠던 런웨이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두 사람은 이 프로그램으로 15년 만에 재회했다.
이소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오랜 시간 연락하지 않았지만,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인간 홍진경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출연을 수락한 결정적 계기”라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막상 만나 보니 이렇게 쉽게 만날 수 있었는데 왜 그동안 먼저 연락하지 못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번 프로그램의 여정인 파리 패션위크 도전에 대한 중압감도 고백했다.
만 56세의 나이에 다시 하이힐을 신게 된 이소라는 “처음엔 ‘말도 안 돼’라고 생각했다. 과거 모델 시절의 혹독한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번 도전을 통해 예전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무엇보다 도전하는 그 자체에 의미를 뒀다”고 했다.
홍진경은 딸 라엘에게 받은 응원을 언급했다. 그는 “전 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혹시 오디션에 다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압박감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딸 라엘이가 ‘엄마 얼굴은 독보적이다. 길거리에 엄마 같은 사람 없다. 무조건 쇼에 설 수 있다’고 응원해 준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 이소라는 “캐스팅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고독과 끝없는 무안함이 힘들었다. 타지에서 활동하는 후배들의 마음을 비로소 이해하게 된 순간이었다”고 했다.
홍진경은 “다른 예능과 달리 오롯이 나의 이야기를 보여줘야 하는 예능이라 하루하루 전력투구를 다 했다. 이전과는 다른 진지하고 진솔한 홍진경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소라와 진경’은 26일 오후 9시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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