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등유 가격이 거의 2배로 오르면서 10월까지 약 2만편의 단거리 노선 항공편을 취소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항공사 측은 이 번 조치로 약 4만톤의 항공 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항공 연료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2배로 올랐다고 했다.
루프트한자는 이 번 발표에서 “항공편 일정을 재조정해서 회사 운행 네트워크 가운데 ‘이익이 나지 않는 단거리 항공편들’의 수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서 첫 번에 취소되는 항공편은 하루 약 120편이 해당되며 20일 부터 시작해 5월 말까지 운행이 중지된다고 항공사는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앞서 루프트한자는 4월 16일 발표에서도 4 월 18일부터 루프트한자의 시티라인( CityLine )가운데 27대의 항공기를 운행표에서 영구 삭제 시키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항공사는 이는 그 동안의 파업과 관련된 손해, 중동 전쟁의 긴장 속에서 급등하는 유가 때문에 적자운행 노선들의 손실액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런 움직임은 미-이란 중동 전쟁으로 유럽의 항공유 공급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시작된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지난 주 16일 중동전으로 인한 유류 공급이 지금처럼 중단될 경우 유럽은 6주 동안 사용할 제트유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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