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졸리비푸드, 1300억원에 ‘샤브올데이’ 지분 100% 인수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푸드코퍼레이션(Jollibee Foods Corporation, 졸리비푸드)가 국내 무한리필 샤브샤브 전문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를 인수했다.

졸리비푸드는 샤브올데이 운영사 올데이프레쉬의 지분 100%를 약 13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최종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올데이프레쉬는 기존 모기업인 명륜당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독립해 졸리비푸드 그룹의 공식 계열사로 편입됐다.

샤브올데이는 합리적인 가격의 무한리필 샤브샤브를 앞세워 국내 외식 시장에서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한 프랜차이즈다.

이달 현재 전국 17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연간 시스템 매출이 약 4800억원, 매장당 연평균 매출액은 약 3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비푸드는 이번 인수 협상 과정에서 기존 가맹점주가 부담하던 대출 계약에 대한 금리를 인하고, 올데이프레쉬에 대한 유상증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975년 필리핀에서 시작한 졸리비푸드는 현재 전 세계 약 34개국에 1만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외식 대기업이다. 지난해 시스템 전체 매출은 약 77억 달러(한화 약 11조원) 규모다.

졸리비푸드는 2024년 컴포즈커피 인수에 이어 이번 샤브올데이 인수를 통해 국내 식음료(F&B)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컴포즈커피는 졸리비푸드 편입 이후 국내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필리핀·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점포를 확대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푸드에 대한 동남아 현지의 높은 선호도, 그리고 졸리비그룹의 현지 물류 인프라·공급망과의 시너지가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샤브올데이 역시 졸리비푸드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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