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라 “태양광 전기차, 주택 패널보다 발전량 높다”

[지디넷코리아]

태양광으로 충전이 필요 없는 전기차로 주목 받아 온 앱테라 모터스가 자사 차량의 발전 효율을 강조하며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스티브 팜브로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앱테라 전기차와 주택용 태양광 패널의 발전량을 비교한 데이터를 최근 공개했다.

앱테라의 태양광 전기차 (사진=미국 씨넷)

팜브로 CEO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택 옥상 태양광 패널의 발전량이 136W에 그친 반면, 외부에 주차된 앱테라 전기차의 태양광 패널은 300W 이상의 출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량이 주택용 패널보다 2배 이상 높은 발전량을 보인 셈이다.

이 같은 차이는 태양광 패널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일반적으로 정오 시간대에 최대 효율을 내도록 설계된다. 또 경사각이 고정돼 있고 설치 방향 또한 지붕 구조의 영향을 받는다. 나무나 굴뚝 등으로 인한 부분적인 음영도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태양 고도가 낮은 오전 시간대에는 패널이 햇빛을 비스듬히 받게 돼 발전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사진=스티브 팜브로 공동 CEO 엑스

반면 앱테라 차량의 태양광 시스템은 보닛과 대시보드, 지붕, 후면 트렁크까지 차체 전반을 감싸는 형태로 설계돼 있다. 이로 인해 태양의 위치와 관계없이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빛을 받아들인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높은 발전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런 설계를 통해 햇볕이 강한 지역에서는 하루 최대 64km의 주행 거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주행 테스트를 통해 이런 주장을 검증해 왔다.

다만 앱테라의 차가 항상 주택용 태양광 시스템보다 우수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렉트렉은 하루 전체 기준으로는 주택용 태양광 설비가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결국 태양 고도가 낮은 시간대나 다양한 각도의 빛을 활용하는 상황에서는 차량형 태양광 시스템이 유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조건이 앱테라 전기차의 효율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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