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에서 출생아 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저출생 흐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3월 출생아 수는 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48.75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올해 들어서도 1월 57명, 2월 55명에 이어 3월까지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1분기 전체 출생아 수는 18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61명으로 지난해보다 25.1% 늘었다. 시는 단기 변동을 넘어선 ‘의미 있는 반등’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시가 추진해 온 보육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안동시는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추고, 24시간 어린이집 운영과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등 ’11대 보육핵심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동육아 프로그램과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등도 포함됐다.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춘 것이 출산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정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원을 투입해 돌봄·놀이·교육 기능을 결합한 ‘안동형 마더 센터’를 조성하고, 체험학습용 공유버스와 아파트 내 어린이 안심 승강장, AI 로봇 대여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출생아 증가세는 지역 보육환경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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