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스토어’가 주류 예약·픽업 서비스를 선보이며 상품 카테고리 확대에 나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민스토어는 전날부터 주류를 미리 주문하고 지정한 날짜에 편의점에서 수령하는 ‘예약 픽업’ 서비스를 론칭했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가 앱에서 와인, 위스키, 전통주, 맥주 등 원하는 주류 상품을 선택한 뒤 수령 날짜를 지정하고 가까운 편의점 매장에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현재 CU와 GS25 등 주요 편의점과 연계해 운영한다.
특히 GS리테일의 경우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주문한 상품을 GS25뿐 아니라 GS프레시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CU는 CU BAR를 통해 예약한 뒤 지정한 CU 매장에서 픽업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현행 주류 판매 규제를 반영한 구조다. 국내에서는 주류의 온라인 판매 및 배달이 제한돼 있어 반드시 대면 수령이 필요하다. 배민스토어는 ‘예약 후 오프라인 픽업’ 방식을 적용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앱 기반 주문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배민이 편의점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주류 카테고리를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기존 배민스토어 내 생필품과 식품 중심의 상품 구성에 주류를 추가하며 취급 품목을 넓히려는 시도다.
특히 편의점 업계가 이미 주류 예약 판매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배민은 해당 채널과의 연계를 통해 관련 수요를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플랫폼 내 체류시간을 늘리고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류 주문 과정에서 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연계 소비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 중심의 주류 예약 판매 구조에 플랫폼이 연계되는 흐름”이라며 “배민 입장에서는 주류를 통해 주문 금액을 높이고, 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연계 소비를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편의점 역시 배민 내 온라인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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