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1~12일 부활절 휴전…우크라도 따르길”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오는 11~12일 우크라이나에서 휴전을 선언했다. 정교회 부활절은 12일이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군 최고사령관의 결정에 따라 다가오는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11일 오후 4시부터 12일 자정까지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의 동참을 기대했다.

크렘린궁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의 (부활절 휴전) 조치를 따를 것으로 본다”고 했다.

러시아군은 휴전 기간 모든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지만 적의 도발이나 공격에는 대응할 준비를 갖추라는 명령을 받았다.

크렘린궁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에게 이 기간 동안 모든 방향에서 전투를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군은 적의 도발 및 공격 행위에 대응할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러시아에 부활절 휴전을 제안한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당시 병력 재정비 시도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도 부활절을 앞두고 ‘인도주의적 이유’를 들어 30시간 휴전을 일방 선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을 30일로 연장하자고 맞제안했지만 러시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양국은 휴전 기간 동안 서로 휴전을 위반했다고 비난을 주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