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인 LA 에인절스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가 나란히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9일(한국 시간) 솔레어와 로페스에게 각각 7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처분을 내렸다.
이에 둘은 항소했다. 로페스는 출전정지 징계가 5경기로 경감됐고, 솔레어에 대한 처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항소 결과가 나오지 않은 솔레어는 이날 애틀랜타전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치며 팀 8-2 승리에 기여했다.
솔레어와 로페스는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주먹다짐했다.
솔레어는 1회말 애틀랜타 선발로 나선 로페스에게 2점 홈런을 때려낸 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손목에 공을 맞았다.
이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로페스가 던진 공이 얼굴 쪽으로 날아오자 솔레어는 로페스를 쳐다본 뒤 이내 마운드로 달려가 주먹을 휘둘렀다. 솔레어에 맞서 로페스도 펀치를 날렸다.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모두 쏟아져 나와 둘을 말리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솔레어는 “로페스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홈런 이후 몸에 맞는 공이 나왔고, 이후 머리 쪽으로 공이 날아왔다. 그렇게 던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로페스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이 안타깝다. 솔레어를 맞히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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