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이란전쟁 반대 시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이란 전쟁발 ‘물가 쇼크’가 11월 중간선거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면서 미 공화당 내부의 위기감도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이란 전쟁은 공화당이 11월 중간선거 때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패배한다는 사실을 거의 굳혀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리조나주에서 공화당 전략가로 활동하는 배럿 마슨은 “우리가 단번에 방향을 틀어 이 (불리한) 상황을 바로잡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11월 선거를 앞두고 시간은 대통령의 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선거에서 공화당이 거둔 저조한 성적표는 이러한 위기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전날 미국 조지아주에서 치러진 연방 하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클레이 풀러 후보는 민주당 숀 해리스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지만, 양당의 표 차는 직전 선거인 2024년 29%포인트(p)에서 12%p까지 줄었습니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인 조지아주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격차가 현격히 줄어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특히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유권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체감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공화당은 더욱 수세에 몰렸습니다.
민주당은 연료비 가격 부담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물가 문제를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이를 방어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습니다.
조지아주의 한 공화당 전략가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이 분열상을 드러낸 것도 결국 “생활비 부담 문제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당에 부담이 된다고 지적하며 “만약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까지 떨어진다면 그야말로 ‘피바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직무 수행 지지율은 39%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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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