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 합의를 두고 ‘미국의 완벽한 승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 역시 미국이 장기적인 평화의 길을 열었다며 자평했는데요.
다만 미국 정치권 내부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도헌 기자입니다.
[기자]
극적인 휴전 소식에 미국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문명 전체를 파괴하겠다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 직후 자화자찬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완전하고 완벽한 승리”라며 “의심의 여지가 없는 100%”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종전 협상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이란의 농축 우라늄 문제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해결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백악관 역시 장기적인 평화의 길이 열렸다고 자평했습니다.
당초 4주에서 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작전 목표를 트럼프 대통령이 38일 만에 조기 달성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 내부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가 물러나서 다행”이라면서도 “터무니없는 허세에서 벗어날 출구를 필사적으로 찾은 것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탄핵이나 직무 정지까지 검토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강하게 규탄한 바 있습니다.
반면 공화당 인사들은 힘을 통한 평화가 이뤄졌다고 호평했습니다.
릭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은 “나약한 유화 정책 대신 힘을 통한 평화를 추구하는 지도자가 만든 결과”라고 칭송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측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어떤 제안이든 미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일각에서는 2주짜리 시한부 합의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미국 정치권의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민승환]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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