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른바 ‘이란 초토화’ 시한을 하루 앞두고 미국은 이란의 하르그섬을 타격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공방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에서 신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양측은 한 치의 물러남도 없었습니다.
‘최후통첩’ 시한이 다가오자, 중동 정세는 더욱 험악해졌습니다.
미국은 결국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을 초토화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란은 발전소를 ‘인간 사슬’로 둘러싸고 항전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협상은 결코 최후통첩이나 범죄, 혹은 전쟁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위협을 수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15개항 종전안’이 지나치게 요구가 많고, 비합리적이면서 논리적이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자신을 포함해 1,400만명의 국민들이 목숨을 희생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시한이 다가오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공방 수위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란 내 주요 인프라에 대한 집중 공습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사우스파르스 석유화학단지 공격과 함께 테헤란의 공항 3곳을 폭격해 항공기와 헬기, 이란 혁명수비대의 드론 시설, 활주로와 관제탑도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도 세계 최대규모 산업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바일의 석유화학 단지를 공격하는 등 다른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을 끊임없이 겨냥해 보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남은 건 단 몇 시간.
주변국 모두 만일의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장음> (사이렌 소리)
협상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에서 중동 전역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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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