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여파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면서 광주·전남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3월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광주·전남 상장법인 39곳의 시가총액은 38조4209억원으로 전월 대비 23.7%(11조9126억원) 감소했다.
이번 감소는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이 한 달 새 10조8000억원 이상 줄어든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16곳)의 시가총액이 35조5518억원으로 25.3% 감소한 반면, 코스닥 상장사(23곳)는 2조8691억원으로 4.5% 증가했다.
광주·전남 상장사의 전체 시장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0.8%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거래는 오히려 늘었다. 3월 광주·전남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8조1202억원으로 전월 대비 11.3% 증가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5조820억원으로 11.8%, 코스닥시장은 2조3181억원으로 10.0% 각각 증가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코스닥 상장사 ‘우리로’가 시가총액 증가액 3025억원, 증가율 476.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어 오이솔루션과 에이전트AI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전체 증시는 중동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급락했다.
3월 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4158조원으로 전월 대비 19.2% 감소, 코스닥시장은 572조원으로 전월 대비 11.3% 감소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중동 지역 불안과 대형주 변동성이 맞물리며 지역 증시에도 충격이 반영됐다”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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