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곧 이란 떠날 것”…내일 대국민연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서 곧 미군이 철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과의 합의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와는 상관없이 철수할 수 있다는 뜻도 강조했는데요.

내일(2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그간 종전을 둘러싼 입장을 수차례 번복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번엔 또다시 전쟁의 끝을 시사했습니다.

미군이 이란에서 곧 떠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시점까지 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3월 31일)> “제가 할 일은 이란에서 철수하는 것뿐입니다. 곧 그렇게 할 거예요. 2~3주 안으로 떠날 겁니다.”

종전을 결정하는 데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나 이란과의 합의 여부도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3월 31일)> “이란이 석기시대 수준으로 후퇴해 오랜 기간 핵 개발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되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떠날 겁니다.”

같은 날 진행된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초토화하고 있다면서 이란에 오래 머물지 않을 거라고 강조한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기 위한 미국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다만 “이란에게 힘이 남지 않은 만큼 해협이 자동으로 열리게 될 것”이라면서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직접 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해협을 열지 않고서도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는 달리 생각해 본 적 없다면서 이란의 핵 보유를 막는 게 자신의 유일한 임무라고만 피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시간 2일 오전 10시쯤으로 예고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이어 종전 용의를 내비친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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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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