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표지석[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금융감독원이 타깃데이트펀드(TDF)의 해외 투자 비중 쏠림 현상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TDF 순자산은 25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 시점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해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재배분(리밸런싱)해준다는 점에서 다른 금융상품들과 차별화됩니다.
그런데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TDF의 한국 투자 비중은 평균 4.4%에 불과한 반면, 대부분 자산이 해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DF는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장기 투자 상품인데, 현재 국내 운용 상품 상당수가 글로벌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TDF의 국가별 투자 비중을 보면 미국 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평균 43%가 미국에 투자됐고, 일부 TDF는 80.1%에 달했습니다.
금감원은 이 같은 구조가 국내 자본시장과의 연계성이 낮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환율 변동 등 추가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특정 해외 국가 투자 비중을 8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해 4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운용 전략에 대한 공시도 강화됩니다. 운용사는 자산배분 전략을 도표와 그래프로 설명하고, 5년 단위별 위험자산 비중을 명시해야 합니다.
금감원은 투자자에게 투자 기간과 위험 성향을 고려해 국가별 투자 비중, 환헤지 여부, 운용 전략, 총보수 등을 비교·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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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