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한 달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조기 합의 가능성을 강조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하르그 섬을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이란 전쟁 상황,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트럼프 미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각각 평화와 조기 종전을 언급하면서 지상전 카드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가 감지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석유를 빼앗고 싶다면서 하르그섬도 쉽게 점령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지상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1-1>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극도로 잘하고 있다며 “꽤 조기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르그섬 장악 의지도 드러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질문 2> 미 지상군이 투입되면 어느 곳을 공략지로 삼을지에 대해서도 여러 분석을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엔 하르그섬 장악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쳐졌지만, 미 CNN 방송은 미국의 지상군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부근의 7개 섬을 먼저 공략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 어떤 전략을 짤 것으로 보세요?
<질문 2-1> 이 섬들을 가리켜 호르무즈 방어선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질문 2-2> 그런데 이 섬들을 장악하는 것 역시 매우 위험한 작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란의 방공망에 쉽게 표적이 될 우려도 있다고요?
<질문 2-3> 이란도 병력을 준비시키고 있을텐데 일단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상전이 시작되면 미군이 페르시아만에서 상어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를 했거든요?
<질문 3> 한편에선,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이 농축한 우라늄을 탈취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시행 여부를 결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이란을 압박해 우라늄 포기를 종전 조건으로 관철하라고 촉구하고 있다는 건데, 이런 행보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꽤 위험한 작전이 될텐데요?
<질문 4> 최근 미국이 중동 병력을 증가함에 따라, 중동에 배치된 미군이 이제 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그런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5만 명 규모라고 하더라도 대규모 지상 작전을 수행하기에는 적은 인원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4-1> 하지만, 미 정치권에서는 지상군 투입은 매우 위험한 작전이라며 반대 입장이 나오기도 했고, 일부 친트럼프 인사들 사이에서도 지상전에 대한 회의론, 신중론이 같이 나오고 있거든요. 내부에서도 입장이 엇갈리는 것 같아요? 실제 실행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선박에 대한 요금 부과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일종의 ‘톨게이트’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미국은 이란의 조치가 국제법 위반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5-1> 중국과 인도 등 일부 선박에 통행을 허용하고 약 30억 원 규모의 통행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과 태국 역시 이란과 협의를 거쳐 호르무즈 내 선박운항권을 받아냈는데요. 이란이 종전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통행료’ 문제가 향후 양국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수도 있을까요?
<질문 6> 여기에,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참전을 공식화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단계적인 전투를 예고하면서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까지 거론했는데요. 이란 전쟁이 홍해 지역까지 확전하는 모양새인데, 지금 상황 어떻게 보세요?
<질문 6-1> 후티 반군은 연일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면서도 아직 홍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상군 투입이 큰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인데. 후티 반군의 앞으로 행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6-2> 후티 반군의 이번 참전이 독자적인 판단일까요? 아니면 이란과 어느 정도 교류가 있었던 걸까요? 이것도 궁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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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희(rjs1027@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