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석 국무총리는 현 상황을 1970년대 오일쇼크에 준하는 충격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고 했습니다.
국민 생활 필수품 수급 차질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동전쟁 여파로 설치된 범부처 비상경제본부.
첫 회의를 주재한 김 총리는 중동발 위기가 가져올 공급망 차질을 70년대 오일쇼크에 준하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거대한 파고’로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우선 과제로 국민 생활과 직결된 생필품 수급 차질 우려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당시 마스크 품귀 현상과 ‘요소수 사태’를 언급한 김 총리는 위기 대응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마스크 품귀 현상과 요소수 사태로 물류가 마비되고 경유차가 멈춰 섰던 사회적 고통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시나리오별로 분석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을 수립하되, 빠지고 놓치는 일 없이 예상 품목을 철저하게, 꼼꼼히 점검해 주십시오”
김 총리는 국무조정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별도의 비상경제대응 지원반 설치도 주문했습니다.
부처 간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청와대 상황실과 실시간 소통하며 현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민생 안정을 위한 이른바 ‘전쟁 추경’의 신속한 집행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 국회 통과와 다음 달 중 집행을 목표로 추진하면서 전쟁이 장기화되면 추가대책을 선제적 검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물가와 관련해선 대응팀을 가동해 매일 전국 1만개 주유소 가격 점검에 나서고, 에너지 수급 영향 본격화에 대비해 수요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국내 금융시장 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고물가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지원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김 총리는 위기 극복을 위해선 국민들의 협조도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는 국민과 기업, 정부가 힘을 모으고 어려움을 분담하는 상생과 연대가 절실합니다. 차량 5부제, 에너지 절약, 사재기 자제 등 범국민적 동참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중동전쟁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한 대책도 면밀히 수립해 제 때 이행해 나갈 방침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함성웅]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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