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성봉 정병혁 기자 = ‘팔레스타인 땅의 날’ 50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 중단과 이란 전쟁 반대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팔레스타인과연대하는사람들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광장에서 ‘트럼프, 네타냐후의 전쟁에 반대한다: 땅의 날 50주년 전국집중행동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 모인 참가자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전쟁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두 정상의 얼굴이 담긴 조형물을 활용해 전쟁 정책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트럼프, 네타냐후 전쟁 중단’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도심 행진에 나섰다. 행렬은 광화문 인근의 주한 미국대사관을 거쳐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앞까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가자지구 내 즉각적인 휴전과 학살 중단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번 행사의 배경이 된 땅의 날은 1976년 3월 30일,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영토 점거와 차별 정책에 항의하던 팔레스타인인 6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을 기리는 날이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이 날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단순한 추모를 넘어 저항과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등도 팔레스타인 국기와 ‘이스라엘 가자학살 중단’ 깃발을 자전거에 달고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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