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선박 점검으로 결항된 한강 유람선(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서 운항 중이던 유람선이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발생 다음날인 29일 서울 영등포구 유람선 선착장에 결항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6.3.29 ksm7976@yna.co.kr(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서 운항 중이던 유람선이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다음날인 29일 서울 영등포구 유람선 선착장에 결항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6.3.29 ksm7976@yna.co.kr
더불어민주당은 한강유람선이 전날 오후 강바닥에 걸려 멈춘 사고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하며 그의 핵심 사업인 한강버스의 운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임세은 선임부대변인은 오늘(29일) 논평을 내고 “이번 사고는 오 시장이 추진 중인 한강버스 사업에 던지는 엄중한 경고이자 실체적인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민간 유람선조차 길을 잃고 멈춰 서는 척박한 물길에 매일 수만 명의 시민을 실어 나를 대중교통을 띄우겠다는 것은 오 시장의 무모한 과욕일 뿐”이라며 “오 시장은 지금이라도 한강버스와 수상 교통 전반에 대해 즉각적인 운행 중단과 전면적인 안전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원오 예비후보 측 박경미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시민의 생명은 시장의 정치적 야심보다 소중하다”며 “오 시장은 한강유람선보다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는 한강버스 운행을 전면 재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후보 측 채현일 의원도 페이스북에 “(오 시장이) 보여주기식 한강개발에 온통 정신을 쏟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시민의 안전은 방치한 것”이라며 “시민 생명을 볼모로 정치쇼를 벌이는 시장에게 더 이상 천만 서울을 맡겨선 안 된다”고 적었습니ㅏㄷ.
고민정 의원은 “더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한강버스를) 멈춰야 한다”며 “오 시장을 비롯해 이를 비호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일반인의 신분에서 수사받으셔야 할 것”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경고했습니다.
이에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민주당은 저열한 한강 우려먹기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내 “민간 유람선 운항 과정에서 발생한 멈춤 사고를 두고 공공 교통정책인 한강버스까지 끌어들여 ‘즉각 중단’, ‘수사 대상’ 운운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정치공세이자 의도적인 프레임 조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민간 선박에서 발생한 멈춤 사고를 근거로 특정 정책의 전면 중단과 수사까지 요구하는 것은 책임 있는 공당의 언어라 보기 어려운 수준의 선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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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