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시오스 “美 국무, G7 회의서 ‘이란전 2~4주 더 지속’ 언급”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에게 “이란과 전쟁이 앞으로 2~4주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액시오스가 직접적인 정보를 가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고위 미국 관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4~6주 기간을 넘어서 전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액시오스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열린 G7 외무장관 회의에서 “미국이 직접적인 방식이 아닌 중재자들을 통해 여전히 이란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에서 현재 누가 실제로 결정을 내리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미국과 협상을 원하는 두 명의 이란 관리가 있지만, 그들은 ‘최고 지도부(top leadership)’의 승인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그는 “중재자들이 이란 관리들과 소통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그들이 위치가 추적돼 암살당할 것을 우려해 전화를 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통 속도가 느려졌다”고도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해 G7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지만, 전쟁 종료 후 해협을 감시할 해상 임무에 동맹국들이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루비오 장관은 ‘다음 단계에서 선박을 호위하거나 단지 호르무즈 해협에 국제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어 이란인들에게 그들이 해협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모두가 동의했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G7 외무장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란 작전에서 예정대로 혹은 예정보다 앞서 진행 중”이라며 “‘수개월이 아닌 수주(weeks, not months)’ 내에 적절한 시점에 작전을 종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측이 누가 자신들을 대신해 말할 것인지 어떤 주제를 다룰 것인지 그리고 언제 만날 준비가 될 것인지에 대해 명확성을 제공한다면 회담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움직임을 거론하면서 “전 세계가 이에 맞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이 전후 노력의 일부가 될 것이지만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많은 이해관계가 걸려 있으며 크게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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