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미국 하와이에서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가 발생해 주택과 차량 등이 침수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일주일 전 내린 겨울 폭풍우로 인해 이미 땅에 물기가 많이 스며들어 있는 상태에서 폭우가 또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번 홍수가 지난 20년간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홍수”라며 피해 규모가 10억 달러(한화 1조 5000억원)를 웃돌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짧은 시간 동안 쏟아진 많은 양의 비가 피해를 키웠다고 밝혔다.
오아후 일부 지역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또다시 20~30cm의 비가 쏟아졌다. 섬에서 가장 높은 카일라 산에서는 지난주 후반에만 약 40cm의 비가 내렸다. 10일부터 16일까지는 총 67.6c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홍수로 인해 한때 호놀롤루 북쪽 주민 5500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해제됐으며 230명 이상이 구조됐다.
일부 주민들은 허리와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자 서핑보드를 타고 대피하기도 했다.
주 전역의 농가 피해는 이날 기준 940만 달러(한화 약 140억 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때 2000여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나 순차적으로 복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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