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단골식당 가고…’성지순례’ 나선 아미들

[앵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공연 열기는 현장에서 끝나지 않고, 서울 곳곳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발자취를 따라 관광에 나서는 팬들이 줄을 이었는데요.

이른바 아미들의 ‘성지순례’ 코스를, 차승은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기자]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관광객들로 경복궁이 북적입니다.

지난 2020년 방탄소년단이 미국 ‘지미 팰런 쇼’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던 근정전과 경회루는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에게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공간입니다.

아미들은 실제 촬영지를 찾아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브리아나 아고스타·하머니 존·마들린 산티아고 / 미국> “2018년부터 방탄소년단 팬이라 영상들을 자주 봤는데, 이 장소들이 계속 언급돼서 꽤 오래전부터 이곳을 알고 있었어요. Smooth like butter. Like a criminal undercover…”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 사옥 역시 아미라면 꼭 들러야 할 ‘성지’입니다.

건물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사옥 내 기념품 매장에서 앨범과 굿즈를 구매하려는 아미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멜리사 발렌시아·오드리 발라시오스 / 멕시코> “우리는 이걸 사러 왔어요. 예약도 해놨고요, 이 친구는 내일 또 와요. 지민 보고싶다. RM 보고싶다.”

사옥 주변에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맞아 아미들이 꾸며놓은 카페들도 많습니다.

방탄소년단 관련 소품을 살 수도 있고요.

커피와 디저트를 들고 무대를 함께 즐길 수도 있습니다.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즐겨 찾던 식당도 인기 코스입니다.

멤버들이 앉았던 자리에서 멤버들이 시키던 음식을 먹으면서, 팬들은 멤버들의 ‘피, 땀, 눈물’이 서린 시간을 직접 느껴봅니다.

<에델 산토스 / 필리핀> “흑돼지비빔밥이에요.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시작하기 전 순간을 체험한다는 게 꿈 같습니다.”

공연 관람에서 그치지 않고, 방탄소년단의 이야기가 담긴 장소로 향하는 팬들의 발걸음이 한국 곳곳에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화면제공 하이브]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이예림]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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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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