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이란이 중장거리 투발 능력을 과시하며 서방세계를 향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트럼프는 ‘전쟁 축소’ 가능성을 말하면서도 모호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두 분과 중동 전쟁 향방 짚어봅니다.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어서오세요.
<질문 1> 이란이 인도양에 있는 영국의 군사기지에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이란이 미사일 사거리의 2배인 4천km 떨어진 곳이라서요. 이란이 서유럽까지 사정권에 넣을 수 있는 중거리 투사능력을 과시한 겁니다. 목표물을 맞추진 못했지만 서방 세계에 강력 경고장을 던졌다는 평가에요?
<질문2> 이란이 IRBM을 가지고 있던 게 아니었다면, 개조 작업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운용한다는 건데요. 기존 미사일에서 무게를 줄이거나 탄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거리를 늘렸을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이란이 장거리 탄도미사일까지 보유한다면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 안에 넣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질문 3> 이란은 이스라엘 핵시설 인근 도시들도 타격했습니다. 전날 나탄즈 핵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민간인과 병원 등 최소 100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스라엘군 방공망이 뚫린 겁니까?
<질문 4>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이 반환점을 돌았다고 밝혔습니다. 일주일 뒤로 다가온 유월절 기간에도 전투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레바논 접경 지역에 이스라엘군의 탱크와 장갑차가 전진 배치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걸까요?
<질문 5> 미군이 지난 3주간 이란의 군사 역량이 크게 약화됐다며 공격 성과를 브리핑했습니다. 수천 기의 미사일과 첨단 공격용 드론, 해군 전력을 모두 제거했고 벙커버스터를 발사해 지하 무기 저장시설을 파괴했다고도 전했는데요. 트럼프가 흡족할 만한 대이란 군사 목표가 달성되고 있다고 보세요?
<질문 6>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 작전의 ‘점진적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미군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준비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겉으로는 긴장 완화 신호를 보내면서도 실제로는 왜 확전 옵션을 손에 들고 있는 겁니까?
<질문 7> 트럼프 대통령, 지상군 파병을 결정할 경우 이란 군인과 준군사요원 처리, 민간인 대피 문제까지 논의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점령 이후 후속 시나리오까지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상군을 어디에도 보내지 않을 거”라 공개 발언하고도 “보내도 말 안 할 것”이라는 이중 메시지는 왜 낸 겁니까?
<질문 8> 실제 병력 이동 흐름도 축소보다 대비 강화 쪽에 가깝습니다. 이번주 초 2,200명의 해병원정대와 군함 3척이 미 캘리포니아를 출발했고요. 앞서 오키나와에서 병력 2,500명도 중동으로 이동 중이죠.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점진전 축소’ 발언을 정책 전환 신호로 단정하긴 이르다는 평가인데요?
<질문 9> 미일 정상회담 때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식 휴전이 이뤄지기 전에는 자위대 파견을 어렵다고 전했다는 보도 나왔는데요. 평화헌법을 거론하며 법적으로 어렵다는 점도 거론했습니다. 그런데 물밑에서는 이란과 호르무즈 통행을 협상 중이라는 얘기도 들리는데 이건 어떤 의도일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민경(min1030@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