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로 3년9개월 만에 발매한 음반인 정규 5집 ‘아리랑’으로 오프라인 음반 차트와 온라인 음원차트를 휩쓸며 왕의 귀환을 증명했다.
21일 한터차트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아리랑’은 발매 첫날인 전날 398만 장 판매돼 일간 차트 1위에 등극했다.
그룹 ‘세븐틴’ 미니 10집 ‘FML'(399만장)에 이어 첫 날 판매량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선주문량 400만장을 일찌감치 넘긴 방탄소년단 ‘아리랑’은 전날 오후 1시 공개 후 약 10분 만에 밀리언셀러가 됐다. 최근 전반적으로 K-팝 음반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저력을 발휘했다.
방탄소년단의 역대 최다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은 2020년 2월 선보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세븐(MAP OF THE SOUL : 7)'(337만장)이다. ‘아리랑’은 발매 당일에만 이를 훌쩍 뛰어넘는 판매량으로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초동 집계 기간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초동 최종 집계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새 음반은 이탈리아, 멕시코, 스웨덴 등 전 세계 88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글로벌 인기를 확인시켰다.
음원 또한 강세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이날 오전 9시까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90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정상을 찍었다. 이와 함께 다수의 수록곡이 차트 상위권에 포진해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향한 지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그간 순위 변동이 미미했던 국내 음원 차트에도 지각변동이 일었다. ‘스윔’은 멜론과 벅스의 실시간 차트 1위로 직행했다. 특히 멜론에서는 앨범 전곡이 실시간 차트인 ‘톱 100’에 진입했다. ‘스윔’은 발매 한 시간 만인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도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수록곡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는 ‘스윔’과 나란히 이날 오전 10시 멜론 ‘톱 100’ 2위에 자리해 차트의 최상단을 방탄소년단으로 장식했다.
멜론 ‘톱 100’은 24시간 이용랑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24시간 이용량이 반영되는 만큼 신곡이 발매 한 시간 만에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르는 건 드문 일이다.
방탄소년단은 멜론이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해 2021년 8월 차트를 개편한 이후인 2022년 전작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톱 100’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옛 투 컴’은 이 차트 개편 이후 발매 1시간 뒤 1위를 차지한 최초의 곡이다.
‘스윔’ 뮤직비디오 반응도 뜨겁다. 이 영상은 미국, 영국, 멕시코, 프랑스 등 70개 국가/지역의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다. ‘보디 투 보디’는 공식 오디오 영상만으로 여러 국가/지역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이들이 마주한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 앨범으로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스윔’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는 자세를 노래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8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연다. ‘스윔’을 포함한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190개국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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