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계속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좀처럼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 텃밭인 대구와 경북 지지율마저도 민주당에 뒤지는 조사결과가 잇따르며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관위가 충북지사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을 상대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수민 전 의원 내정설’이 제기되며 후보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현역 1호로 컷오프한 김영환 충북지사는 경선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공천 배제 대상을 제외한 신청자 전원 참여하는 경선으로 충북도지사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경북지사 본경선 대진표도 확정됐습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철우 현 경북지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다만 대구시장 공천을 놓고서는 파열음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진 컷오프설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6선 주호영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공정경선이 무너지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내홍이 이어지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연속 20%대로, 민주당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민주당에 역전당한 조사결과가 잇따르며 당내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장동혁 대표는 “더이상 갈등이 커져선 안된다”며 공관위를 향해 사실상 경선 도입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이 배현진 의원에 이어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내려진 징계 처분도 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놓으면서 계파 갈등은 다시 불붙는 분위기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해 친한계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한 김 전 최고위원은 장동혁 지도부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장동혁 대표는 지금까지 당을 망가뜨린 데에 대해 응분의 그리고 합당한 책임을 지시기 바랍니다.”
안방 민심까지 등을 돌린 가운데, 컷오프 공천 반발에 계파 갈등까지 맞물리며 국민의힘 내홍의 불씨는 계속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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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