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 은평구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최종 확정을 앞두고 신사고개역 신설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교통 혼잡 심화와 특정 역사 수요 집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사고개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고양은평선은 새절역에서 고양시청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2024년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나 당시 기본계획에는 경기도 구간 정거장만 반영되고 은평구 생활권인 신사고개역은 제외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은평구 신사동 일대는 2017년 봉산터널 개통 이후 경기 방면 차량 유입이 급증하며 교통 혼잡이 심화된 상태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에 따르면 평일 출근 시간대 신사지하차도~신사사거리 구간 평균 통행속도는 2018년 2월 시속 31.8㎞에서 2026년 2월 24.7㎞로 감소했다.
문제는 향후 창릉신도시 개발로 추가 교통 수요가 유입되고 철도 이용 수요까지 늘어나면서 혼잡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특히 새절역은 6호선과 함께 향후 고양은평선, 서부선이 연결되는 핵심 환승 거점으로, 이용객 집중에 따른 ‘병목 현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단순 혼잡을 넘어 역사 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신사고개역이 신설될 경우 신사동 일대 승하차 수요를 분산해 새절역 집중을 완화하고, 두 역 간 기능 분담을 통해 노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은평구는 2019년 창릉신도시 교통대책 발표 이후 신사고개역 신설을 지속 건의해 왔으며, 주민 서명운동에는 약 29만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신사고개역 신설은 광역철도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서울 서북권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필수 방안”이라며 “노선 최종 확정 전까지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 구민 요구가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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