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상황 격화에 환율 1,500원대…코스피도 후퇴

[앵커]

오늘 개장과 동시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간밤 이란 전쟁이 격화되면서 유가가 치솟은 탓인데요.

어제만 해도 ‘육천피’ 재돌파에 대한 기대가 모였던 코스피도 오늘은 힘이 빠진 모습입니다.

자세한 오전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오늘 원·달러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3거래일 만에 다시 1,500원 위로 올라선 건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무려 21.9원 급등하며 1,505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조금 줄이긴 했지만, 주간거래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낸 건데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환율 급등 상황에 대해 “외환시장에 각별히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원화의 흐름이 펀더멘털과 과도하게 괴리되는 경우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환율 급등은 중동 상황이 격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겁니다.

간밤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가스시설을 폭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브렌트유가 장중 한때 배럴당 111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코스피도 3%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가 하락폭을 줄이며 5,800선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전 장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반면, 개인은 나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젠슨황 효과’로 어제 불기둥을 뿜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오늘은 상승 열기가 다소 빠진 모습인데요.

그럼에도 ’20만전자’, ‘100만닉스’는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내린 1,130선에 장을 시작해 현재 1,14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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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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