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도시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시설[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카타르 라스라판 가스 시설이 현지시간 17일 이란의 공습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이날 라스라판 가스 시설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이 났고 “시설물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스라판 산업도시(RLIC)는 약 295㎢ 규모로, ‘노스 필드’ 해상 유전에서 생산된 가스와 다른 탄화수소들을 육상에서 처리합니다.
라스라판 항구는 세계 최대 LNG 수출 시설로, 다양한 액체 석유 제품과 황을 수출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라스라판은 지난 2일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이미 LNG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카타르에너지는 LNG 계약 이행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습니다.
이 LNG 플랜트는 전 세계 LNG 공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에너지의 고객 약 80%는 아시아입니다.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이번 공습으로 라스라판의 공급 정상화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컬럼비아대학교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의 이라 조세프는 “카타르가 시장에 복귀하는 시점을 올해 중반 이전으로 보기는 어렵고, 그마저도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라스라판에 있는 헬륨 생산 시설도 가동이 중단되면서, 반도체 웨이퍼 냉각에 필수적인 헬륨도 공급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전 세계 헬륨 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카타르 #에너지시설 #LNG #헬륨 #이란전쟁 #중동전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