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화랑협회가 미국 중서부 최대 아트페어 ‘엑스포 시카고(EXPO CHICAGO)’에 2년 연속 참여한다. 국내 화랑의 해외 시장 진출과 키아프(Kiaf)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국내 화랑들이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Kiaf 브랜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화랑협회는 오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시카고 네이비 피어에서 열리는 ‘엑스포 시카고 2026’에 국내 주요 화랑 12곳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어에는 GRAY, Sean Kelly, Regen Projects 등 국제 정상급 갤러리를 포함해 전 세계 25개국 60여 도시에서 13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국내 참여 화랑은 선화랑, 금산갤러리, 021갤러리, 갤러리 그림손, 두루아트스페이스, 써포먼트갤러리 등 총 12곳으로, ‘Galleries’와 ‘Profile’ 섹션에 나뉘어 부스를 구성한다. 이 가운데 두루아트스페이스와 갤러리 화인은 작가 중심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Profile’ 섹션에 참여해 집중도 높은 전시를 마련한다.
이상민, 심문섭, 박선기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부터 채성필, 김은진, 심찬양 등 동시대 작가까지 약 60여 명이 참여하며, 총 25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소개된다. 출품작의 90% 이상을 국내 작가 작품으로 구성해 한국 미술의 동시대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랑협회는 이번 참여를 통해 키아프서울(Kiaf SEOUL)과 프리즈 서울(Frieze SEOUL)협업으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해외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엑스포 시카고는 2023년 프리즈(Frieze)인수 이후 국제적 위상이 강화되며 미국 중서부 미술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트페어 기간 중인 4월 11일에는 ‘Korean Art Today’를 주제로 한국 동시대 미술을 조망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열린다. 시카고 예술대학, 피바디 에식스 미술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속 큐레이터들이 참여해 한국 미술의 현재를 국제 담론 속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