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통치’ 콩고 대통령, 5연임 성공…득표율 94.82%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82세인 드니 사수 응게소 콩고공화국 대통령이 94.82% 득표율로 5회 연속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42년간 콩고를 통치해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콩고 내무부는 이날 국영 방송을 통해 94.82%의 득표율(잠정)로 콩고노동당(PCT) 후보로 출마한 사수 응게소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6명의 후보가 사수 응게소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낙선했다. 투표율은 84.64%로 집계됐다.

사수 응게소 대통령은 1979년 처음 집권해 1992년 콩고 첫 다당제 대선을 치를 때까지 통치했다. 첫 다당제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1997년 4개월간의 내전 끝에 민병대 지도자로서 다시 권력을 잡았다. 콩고는 2015년 개헌 국민투표를 통해 대통령 연령 및 임기 제한을 폐지했다.

대선 기간 전국을 돌며 표심을 공략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사수 응게소 대통령 뿐이었다고 AP는 전했다. 다른 두 주요 정당은 불공정 선거를 이유로 대선을 보이콧했다.

콩고는 대선 기간 관례적으로 인터넷이 차단되고 브라자빌 전역의 통행이 제한됐다. AP는 84.65%에 달하는 투표율과 달리 브라자빌의 많은 투표소는 줄이 짧거나 거의 비어 있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은 AP에 42년간 통치해 온 사수 응게소 대통령의 리더십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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