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장관, 전화 회담…”호르무즈 안전 위해 노력”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16일(현지 시간) 중동 정세 악화 속에서 미국과 긴급 통화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약 20분 동안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회담을 했다. 양측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이란 관련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만안 국가들의 에너지 관련 시설을 포함한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 안전을 위협하는 이란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필요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기본 입장과 대응 방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기대를 표명한 호르무즈 해협 함정 파견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무성 관계자는 “이번 전화 협의에서 미국 측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함선 파견 요청은 없었다”고 닛케케이에 밝혔다.

양국 외교 수장은 향후 이란 정세 대응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번 주 예정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양국 간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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