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확대·자사주 소각…분리과세에 증권사 더 주목

[앵커]

증권사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증권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고배당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면서 배당 매력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세금 부담까지 낮아지면서 증권주 투자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양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에 돈이 몰리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올해부터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에 14~30%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겁니다.

기존처럼 금융소득과 합쳐 최대 45% 세율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배당 성향이 40% 이상이거나 25% 이상이면서 배당금을 전년보다 10% 이상 늘린 기업이어야 합니다.

이 기준을 맞추기 위해 기업들도 배당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특히 대표적인 고배당 업종인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약 4,600억 원 규모의 현금 및 주식 배당을 결정했는데, 자사주 소각까지 합치면 배당 성향이 40%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 키움증권도 배당을 늘리며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한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배당 확대와 세제 혜택이 맞물리며 배당주 투자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고연수 / 하나증권 연구원> “자사주 소각이랑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증권주에 많이 반영이 됐는데 이러한 기대감은 실적 성장과 함께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배당 기준일 이후 주가가 일시 하락하는 ‘배당락’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따져봐야 한다고 증권가는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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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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