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항공 운임 동반상승…한국 수출 직격탄

[앵커]

중동 사태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해상·항공 운임이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 기업들의 악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세계 에너지 공급망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후 사실상 봉쇄되면서 해상 운임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조선 운임지수는 전쟁 전보다 55% 급등, 연초와 비교하면 7배 가까이 뛰어오른 수준입니다.

가전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 원자재를 옮기는 컨테이너선 운임도 상승세입니다.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선 운임 지수는 8개월 만 1,700대로 올라, 전쟁 발발 전보다 28% 치솟았습니다.

중동 지역을 피해 희망봉으로 우회할 경우 항로가 2주 가량 길어져 추가 운임 상승도 불가피합니다.

<한재완 / 한국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 “기업들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고 정상적으로 들어가야 되는 루트가 작동이 안되다 보니까 이번 달에는 수출을 보류하는 상황입니다. 일정 부분을 화주들한테 전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출 기업들은 그만큼 비용을 더 내야 되는 상황이고…”

항공 화물 운임인 글로벌 항공운임지수도 지난주보다 0.2% 올랐습니다.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다음 달 항공 운임에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라,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일 / 신라대 항공운항과 교수> “수출 기업으로서는 항공 운임에 부담해야 되는 원가가 많이 들어가게 되죠. 특히 항공 운송같은 경우는 해상 운송에 비해 고가이지 않습니까. 수출업체로서는 또다른 근심거리가 생길 수 있겠습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항공권 가격도 최대 10만원 안팎의 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화면출처 마린트래픽]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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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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