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왕이디(중국)를 잡지 못하고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 8강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14위’ 신유빈은 14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왕이디(6위)와의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3-4(7-11 5-11 6-11 12-10 11-7 11-6 2-11)로 석패했다.
이로써 주천희(삼성생명), 이은혜(대한항공·이상 32강 탈락), 안재현(한국거래소·16강 탈락)에 이어 신유빈까지 고배를 마시며 한국 선수 전원이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톱랭커 32명이 참가하며 복식 없이 단식 경기만 열린다.
한때 여자단식 세계랭킹 9위까지 올랐던 신유빈은 지난해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현재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에는 챔피언스 도하에서 32강 탈락,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 8강 탈락,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16강 탈락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하시모토 호노카(일본·12위), 16강에서 주위링(마카오·4위) 등 상위 랭커들을 차례로 꺾으며 정상에 도전했다.
그러나 왕이디를 만나 이번에도 패배하며 준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신유빈은 왕이디에 성인 국제 대회 기준 9전 전패를 당하며 이번에도 천적 관계를 깨지 못했다.
반면 신유빈을 꺾은 왕이디는 쑨잉사(1위) 대 콰이만(이상 중국·5위) 맞대결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신유빈은 1, 2, 3게임을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듀스 끝에 4게임을 따며 반격했다.
뒤이어 4점 차로 5게임을 잡고,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게임을 가져오면서 승부를 7게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신유빈은 총공세에 나선 왕이디에 급격히 무너졌고, 2-11로 패배하면서 챔피언스 충칭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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