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하원 보선 안내 표지판[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의 ‘전초전’이자 대이란 전쟁의 민심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였던 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나란히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치러진 조지아주 14선거구 보궐선거의 개표가 이날 오후 9시 50분 기준 95%의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숀 해리스(민주) 후보와 클레이 풀러(공화) 후보가 각각 37.3%, 34.9%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1, 2위 후보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이들 두 후보는 다음달 7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
조지아주 법에 따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상위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려야 합니다.
해당 선거구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현시점 득표율대로 투표 결과가 굳어져 해리스 후보가 1위를 차지하게 되면 이변으로 평가받을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풀러 후보를 비롯해 1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민주당은 해리스 후보 등 3명이 출마하면서 공화당 후보의 표가 더욱 많이 분산됐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특히 해당 선거구가 워낙 공화당 우세 지역인 만큼 결선투표에선 공화당 풀러 후보가 이길 거란 관측이 현재로선 우세합니다.
현재까지 개표된 11만 5,823표 가운데 공화당 후보 12명의 득표수를 모두 합하면 56,980표로 민주당 후보 3명의 표를 합한 46,111표보다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이를 득표율로 보면 공화당 후보 전체의 득표율은 49.2%에 달하며, 민주당 후보 전체의 득표율은 이보다 10%p 가까이 처진 39.8%라 결선에서 양당 지지층이 각각 결집하면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곳을 지역구로 뒀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의원(공화)이 지난 2024년 선거에서 64.4%의 득표율로 압승한 것과 단순히 수치로만 비교하면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은 상당히 내려간 결과입니다.
특히 풀러 후보의 경우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인 지지를 확보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화당 지지층 내의 민심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음달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후보는 내년 1월 5일까지로 예정된 그린 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됩니다.
또 이 선거구의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각당의 예비선거(경선)은 5월 19일로 예정돼 있어, 결선투표의 승자와 패자 모두 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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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