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에 ‘이란 에너지시설 추가 공격 말라’ 요청”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에너지 시설을 추가 공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10일(현지 시간)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문제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러한 미국의 요청은 이스라엘 정부 지도부, 이스라엘군(IDF)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에게 전달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하며 ▲이란 공격이 이란 국민에게 해를 끼치며, 그 중 상당수가 정권에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이후 이란 석유 산업과 협력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는 베네수엘라에 취한 접근 방식과 유사하다 ▲이란에 대한 공격은 걸프 국가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격을 촉발할 수 있다는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에너지 및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을 “최후의 수단”으로 보고있다면서, 이는 이란이 먼저 걸프 지역 석유 시설을 공격할 경우에만 사용해야 할 카드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석유 운송길이 막혔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졌다.

IEA는 10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현재 공급 시장 및 시장 상황 안전성을 평가해 긴급 비축유를 시장에 공급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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