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석유 공급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10일(현지 시간) 임시회의를 소집했다.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CNBC 등에 따르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긴급회의 소식을 밝히고 30개국 이상 회원국이 “현재 공급 시장 및 시장 상황 안전성을 평가해 긴급 비축유를 시장에 공급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IEA의 회원국들은 총 약 12억 배럴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또한 민간 산업계가 보유한 약 6억 배럴의 재고도 존재한다.
비롤 사무총장은 주요 7개국(G7) 에너지 장관들이 이날 앞서 공급 차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G7의 7개국은 IEA 회원국이다.
미국은 비축유 12억 배럴 중 25~30%에 해당하는 3~4억 배럴 공동 방출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CNBC에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석유 운송길이 막혔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재앙적”인 상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이란과의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유가가 하락하며 진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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