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이어폰 미사용, 너무 미워 마세요”…한석준 발언에 온라인 ‘시끌’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한석준 아나운서가 공공장소에서 이어폰을 쓰지 않고 영상을 시청하는 노인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남겨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노인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동정론과 공공 에티켓 준수가 우선이라는 비판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양새다.

한석준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네티즌이 올린 게시물을 공유하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당초 해당 네티즌은 “공공장소에서 유튜브를 이어폰 없이 보는 노인들을 보면…”이라며 불만 섞인 글을 게재했고, 이 내용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한석준은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이어폰으로 듣기 힘드실 수도 있어요. 아직 그 나이가 아니라 저도 잘 모르지만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 수 약 280만 회를 상회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석준의 발언이 알려지자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석준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들은 공공장소에서의 기본 예의를 강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지 않아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모르는 것 같다”, “나이가 배려의 무조건적인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등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반면 노인들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는 옹호론도 만만치 않았다. “기기 조작이 미숙해 가족의 도움 없이는 이어폰 연결조차 어려운 분들이 많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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