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경우의 수 남았다…호주전 잘 준비하겠다”[2026 WBC]

[도쿄 서울=뉴시스] 문성대 문채현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대만에 패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호주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대만에 4-5으로 패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체코를 꺾은 뒤 일본(6-8)과 대만에 차례로 패한 한국은 조별리그 1승 2패를 기록, 2승 2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대만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17년 만의 WBC 8강 진출을 노리던 류지현호는 위기를 맞았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한국이 마지막 호주전을 승리, 2승 2패로 1라운드를 마칠 경우, 호주와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될 수 있다.

류 감독은 “오늘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아직 ‘경우의 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내일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대팀 대만에 대해 “2023년부터 대표팀을 맡으면서 대만하고 지속적으로 경기를 했다. 많이 발전했다는 것도 알고 있고, 굉장히 좋은 팀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했다”며 “특히 오늘 대만 선발투수 구린루이양이 이닝을 길게 끌어준 덕분에 팀이 뒤에 힘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류현진과 곽빈, 데인 더닝 등 주축 투수들을 소모한 한국은 9일 호주전에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류 감독은 “1라운드 들어오기 전부터 대만전에 3명의 투수를 붙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일 선발은 손주영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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