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현 승부수 통했나..’환불 강수’ 메이플 키우기 매출 1위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어빌리티 표기 오류 사태로 논란을 빚었던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가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액 환불과 경영진 교체라는 적극적인 대처로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며위기를 넘겼다는 평가다.

5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메이플 키우기는 지난달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합해 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위 ‘라스트워'(332억원), 3위 ‘WOS'(281억원), 4위 ‘리니지M'(184억원)를 크게 앞선 수치다.

메이플 키우기는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불거진 확률 오류 사태가 실제 매출 지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지난 1월 전액 환불이라는 강수를 두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강대현 넥슨 대표는 지난달 2일 메이플본부장을 직접 맡으며 이용자 신뢰 회복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다만 넥슨은 18일 공정거래위원회의 116억원대 과징금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 선고를 앞두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넥슨 측이 패소할 경우 해당 과징금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공정위 조사도 변수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넥슨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메이플 키우기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당시 공정위 관계자는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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