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메타가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최적화된 맞춤형 칩을 자체 개발하며 기술 자립에 나선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수잔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기술 컨퍼런스에서 “순위 지정 및 추천 작업 등 큰 규모로 맞춤형 실리콘(자체 설계 반도체)을 적용해 온 분야를 넘어 AI 모델 학습 단계까지 이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는 아니지만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구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 운영사 중 하나다. 최근에도 시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및 경쟁사인 AMD와 AI 작업용 칩·장비 공급을 위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는 자체 AI 프로세서 개발을 지속하며 외부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해 왔다. 현재 메타는 모든 작업을 하나의 칩에 맡기기보다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유형의 칩을 혼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수잔 리 CFO는 “파악된 정보와 필요성을 바탕으로 각 사용 사례에 가장 적합한 칩이 무엇인지 판단 중”이라며 “맞춤형 실리콘은 이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