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의 교전을 기점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고삐를 조이고 있는 이란이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유조선들을 향해 미사일 공격까지 감행했다고 밝힌 건데요.
미국은 필요시 해군을 동원해 유조선을 호송하겠다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한층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측은 “우리의 경고를 무시한 채 이곳에 있던 최소 10척의 유조선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탔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이 이곳의 통제권을 쥐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을 모두 불태우겠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송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걸프만을 지나는 에너지 운송 선박에 미국 정부의 보험을 제공하겠다면서 석유 대란을 방지할 대책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3일)> “잠시동안 유가가 조금 높을 수는 있겠지만, 이 일이 끝나자마자 유가는 내려갈 거고 이전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을 겁니다.”
중동의 핵심 원유 길목이 막히면서 산유국들도 우회로를 찾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원유 수출 물량의 일부를 홍해 연안 쪽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4% 넘게 뛰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고유가 리스크 속에 투자자들 사이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고,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려앉았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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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