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하메네이 사망에 “정치적 암살”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는 이를 ‘정치적 암살’로 규정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1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정부는 주권 국가 지도자를 겨냥한 정치적 암살과 ‘사냥’ 관행을 일관되고 단호하게 규탄한다”며 “이는 문명화된 국가 간 관계의 기본 원칙에 배치되고 국제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 정부는 이날 하메네이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최고국가안보위원회는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국영 파르스통신은 “최고지도자가 토요일(28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직무를 수행하던 중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알리 샴카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도 사망했으며, 하메네이의 딸·사위·손녀 등 가족 4명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하메네이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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