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가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인데요.
수사는 이만희 총회장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교유착 합수본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전부터 국민의힘 중앙 당사와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외부 업체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의혹의 정점인 이만희 총회장이 정당법 위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합수본은 신천지가 20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신도들을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진술을 다수 확보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신천지 전직 간부로부터 이 총회장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진술도 확인했습니다.
2020년 말 이 총회장이 한 간부와 독대한 자리에서, 신천지 압수수색을 막아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은 고마운 사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는 겁니다.
<신천지 전직 간부> “(이만희 총회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얘기하더라고요. 그 사람이 우리 압수수색 두 번 막아줘 진짜 고마운 사람이다. 은혜 갚아야 된다. 기분이 상기가 돼서 ‘윤석열이 대통령 될 거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합수본은 신천지가 비밀리에 추진한 ‘필라테스 프로젝트’를 통해 22대 총선까지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정당 가입과 경선 개입 등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당원가입 작전을 주도한 간부들을 소환해 온 합수본은 이번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만희 총회장 대면 조사를 검토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갈 걸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박태범 최승아]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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