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2030년까지 스마트폰, 태블릿, PC, 워치 등 모든 모바일 제품 모듈에 최소 1개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전 세계 모바일 기기 사업장보다 넓은 면적의 자연 생태계 보전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6’행사에서 MX(모바일경험)사업부의 환경 지속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의 진행 현황과 2030년까지 달성할 신규 목표를 발표했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제품 설계와 생산,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담은 선언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이와 같은 비전을 발표한 이후 기술, 원재료, 운영 역량을 지속 발전시키며 핵심 영역에서 진전을 이뤄왔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제품과 사업 운영에서 ▲갤럭시 전 제품 재활용 소재 적용 ▲패키지 일회용 플라스틱 제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 수준 달성 ▲MX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네 가지 주요 지속가능성 목표를 수립했고, 당초 계획대로 2025년 내에 이를 달성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는 것을 핵심 중점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해양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고, S25는 구형 갤럭시 단말의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배터리 재활용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소재 및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자원 순환성을 향상시켰다.
현재 삼성전자는 꾸준한 연구와 검증을 통해 지금까지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외관과 내장 부품에 플라스틱, 유리, 알루미늄 등 10종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또 갤럭시 제품 패키지에 일회용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하고 재활용 종이 소재를 적용했으며, 갤럭시 모바일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을 ‘제로(0W)’ 수준으로 낮춰 낭비되는 에너지를 감축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0개의 모바일 기기 사업장에서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 했고,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의 기준에 따라 U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UL솔루션즈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재활용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을 부여한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의 초기 목표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보다 폭넓게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기 위해 ▲자원 순환성 ▲수자원 관리 ▲생태계 보전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달성할 확장된 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자원 순환성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전 모바일 제품 모듈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수자원 관리를 통해 용수 실사용량의 1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10개 모바일 기기 사업장을 대상으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의 최고 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사업장 내부 물 관리 우수 수준을 넘어 해당 유역 전체 수자원 보존에 기여함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기업 활동이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 세계 10개 모바일 기기 사업장 면적 이상의 생태계를 보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목표는 해당 지역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회복력을 강화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은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들이 수년 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을 사업의 중심에 두고, 제품 설계와 자원 관리를 포함해 기기의 가치 창출 전반에 반영했다. 2030년까지 보다 광범위한 환경 영향을 다룰 수 있는 목표들로 확대해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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